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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rome_2016-04-16_13-51-47

    신문 칼럼을 쓰려고 어느 제목을 패러디하는게 좋을까 찾아보면서 김지하 시인의 “죽음의 굿판을 집어치워라“원 글을 검색해서 찾은 사이트. 아 미티겠다 비추버튼이 “민영화”랰ㅋㅋㅋ  (지금은 “국정화” 로 바뀜). 메갈리아에 대해서 쎄게 비판하는 편인 나무위키측에서 “일베의 맞불로 만들어졌으나 지금은 원 사용자들을 쫓아내고 메갈리아 2중대가 되었다” 라고 요약정리하고 있다.

    뭐 어쨌든 비추가 민영화인거 너무 적절하닼ㅋㅋㅋㅋ

    덧: 굿판 글을 대략 본 후 운동권 구성원들의 당시 연속 자살을 비판하는 김지하 시인의 글 패러디는 이번 글 취지에는 어울리지 않는 걸로 결정..  중도적으로 “안드이로드는 전기 양의 꿈을 꾸는가” 를 따라하기로


  • “한국어가 쉽다고 별 생각 없이 마음대로 들어왔겠지만, 나갈때는 아니란다”

    ONENOTE_2016-04-09_10-59-04


  • 유투브에 가끔씩 픽시 자전거 동영상을 올리는 iNoReply 라는 닉네임의 백인 청년이 롱비치에 위치한 공공장소에서 자전거로 묘기를 부리고 있다가 도보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이 위법이라며 자전거에서 내릴 것을 요구하는 경찰관에게 이죽거리며 관련 시 조례안을 읅고 말싸움에서 진 경관이 자리를 피하는 모습을 찍어서 인터넷에 공개한 영상이 열흘 동안 34만 조회를 기록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경찰의 “댁은 페이스북에서 법학 학위를 따셨수?”나 청년의 “지니까 도망가는 꼴 봐라”등 멘트가 웃음 포인트.

    토론사이트인 레딧의 LA 서브레딧에서 벌어진 토론에서는 “통쾌하다”, “하지만 저건 백인이나 가능하지  경찰 폭력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에 사이클리스트가 흑인이었으면 총이나 몽둥이에 맞아 죽었을 거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상기 토론에서 사용자 experts_never_lie 는 청년이 자세한 사실관계에서는 일부 실수를 했지만 관련 시 조례안 16.08.502 에 “시 공무원이 아닌 이가 오전 10시에서 오후 10시 사이에 이 장소에서  자전거를 시속 3마일 이상의 속도로 타는 것을 불허한다” 라는 조항이 있기 때문에 속도를 지킨 이상 자전거를 탄 청년의 행동은 결과적으로 합법적인 행동이 맞았을 것이라고 추리했다.

    나는 미국에서 10년 넘게 자전거를 탔는데 이렇게 경관이 사이클리스트들을 도보에서 몰아내는 것은 백인의 비율이 높은 교외 지역에 더 어울리는 해프닝이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LA 한인타운에서 자전거를 타며 경험한 것은 나는 분명히 관련 교통 규정을 지키며 차선의 중앙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차 운전자들이 내 옆을 지나가며 비키라고 욕을 하거나 아예 차체를 내게 갖다대면서 억지로 도로변으로 몰아넣는 등의 행동이었다. 그런 운전자들에게 밀려 도로변에 밀착해서 다니다가 어느날 바로 앞에서 주차해 있는 차의 문이 갑자기 열리면서 자전거가 문을 들이받고 나는 그 자세로 자전거에서 나가떨어져 10피트를 넘는 거리를 날아서 굴러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 있기 때문에 내게 이번 동영상은 또 다른 의미로 시원하게 느껴진다.


  • 이후 전방에서 상당한 전과를 올리고 독도술에 능하며 기상천외한 전술을 써먹어서 주목받는다. 프랑스 비퐁텐느(Biffontaine)에서 김영옥 소대장이 수류탄 들고 독일 육군의 기관총 진지에 돌격하다 총에 맞자, 이에 울컥한 소대원 전부가 “반자이~!”라고 소리 지르며 기관총 진지에 반자이 어택을 감행해서 방어하던 독일군들을 충공깽에 몰아넣었고,[5] 김영옥 또한 사실은 경미한 부상만 입었기에 쓰러진 자리에서 가지고 있는 수류탄을 독일군 진지에 까 넣어 부대원을 엄호하기도 했다. 이는 유럽 전선에서 실행된 유일한 반자이 어택으로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나무위키: 김영옥

    ㅋㅋㅋㅋㅋㅋ미군이 독일군 상대로 반자이ㅋㅋㅋㅋ 돌격ㅋㅋㅋㅋ 영어 유창하게만 할것 같은 일본계 군인들이 왜 반자잌ㅋㅋㅋ


  • 제주어가 빠른 속도로 소멸되고 제주도 사람이 비교적 완벽한 표준어를 하게 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제주도는 4.3사건 이후 섬 전체가 빨갱이로 낙인찍혀 차별을 심하게 받았고,[29] 차별을 피하기 위해서는 제주도민임을 나타내는 사투리를 반드시 버려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나 제주도는 일자리 문제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육지로 가서 생활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이러한 경향은 더 심해질 수 밖에 없다.[30] 이는 제주도 전체에 영향을 끼쳐 제주 토속적인 것 모두를 촌스러운 것, 버려야 할 것으로 몰고가게 된다.

    나무위키: 제주도 방언

    헐 공산주의 때문에 한 지역의 사투리가 50년 남짓한 시간 사이에 없어져가고 있었다! 4.3 봉기와 유사하게 광주 항쟁을 거친 전라도도 드라마나 영화 같은 거에 꼭 조폭들은 전라도 사투리를 쓰거나 하는 방식으로 은근히 차별이 진행되고 있지만 비교해보자면 제주도의 민중세력들은 불행히도 인생역전급 대규모 민중 봉기 타이밍을 너무 일찍 잡은게 아닌가… 이승만 다음에도 박정희 전두환이 계속 이어졌으니 걍 망한거지 아이고

    제주어가 중세 한국어의 흔적을 많이 담아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제주어는 한국어의 실러캔스다


    Wikipedia: Українська: Латимерія коморська


  • 월드오브탱크가 러시아 애국주의 마케팅을 하네 마네 논란이 많지만 사실 월오탱 애국주의 마케팅의 예로 제시되는 “소련제 탱크가 너무 쎄다”는 곁다리에 불과하다. 월오탱 러시아 애국주의 마케팅의 핵심 중 하나는 대전 지도 중 카렐리아라는 지도가 있다는 거다. 카렐리아는 소련이 1939년 겨울 전쟁 이후 핀란드에게서 빼앗은 상트페테르스부르그 북쪽 영토이다.


    핀란드가 잃은 영토

    한국으로 치자면, 역사상 한국의 한반도 외적인 확장 정복이 남은게 거의 없어서 예를 들기가 어렵기 때문에 가상의 상황을 상상해보자. 조선 시대 세종 주도의 대마도 정벌 이후 조선이 해적 예방을 변명삼아 그냥 쓰시마를 식민 통치 하면서 500년 내내 눌러앉았고, 일제 식민 지배 이후 해방 시 쓰시마도 나머지 국토와 함께 해방(?) 되었다고 가정해보는 거다. 그럼 일본 정부는 계속 쓰시마 돌려달라고 하고 있겠지. 쓰시마도 쓰시마지만, 그 외에 식민 지배 사죄 문제 / 독도 등 여러가지 충돌이 계속되고 양국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형성되는 거다. 위안부라는 비극적인 역사도 있고..

    그런데 게임 업체가, 음 업계 2위가 누구지?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PvP 군사 해전 게임을 출시하면서, 그 게임의 지역 중 하나가 이름이 “대마도”라는 거다. 지도를 들어가봐도 지형이나 기후, 이런걸로 일단 딱 대마도 느낌이 난다고 치고.. 거기에 홍일점으로 한일 대결 모드가 존재한다고 해봐라 대박나겠네?


    월드오브탱크 상의 카렐리아 지도 게임 내 모습

    근데 러시아가 주 수출 시장인 벨라러스 회사가 카렐리아라는 지명을 넣고 딱 봐도 실제 카렐리아 지형인 툰드라 늪 지형 맵을 내놨다. 이것 외에도 많다.. 주로 2차 대전 독소전을 주제로 여러 지명들이 나온다. 모스크바 공방전에 핵심 역할을 한 전투가 벌어진 지역이 있고, 그리고 세계 전투사 중 가장 큰 규모의 전차전이 독일, 소련 사이에 벌어졌고 거기서 소련이 이겼는데 그 지역도 지도로 등장한다. 소련 전차도 소련 전차지만 사실 게이머들이 감정 이입하는 것은 이런거 아닐까?


  • 지대넓얕 – 장자의 철학

    일부러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사람들이 헤메는데, 사실 곤붕의 예나 537 밑에 0이 있으니까 유 밑에 무가 있다라는 라는 얘시는 직관적으로 느껴진다. 장자의 이름은 들어보았어도 그의 철학 내용은 처음 접하는데, 곤붕 얘기는 장자가 사람들과 철학얘기를 하면서 사람들이 자기의 경험에 병적일 정도로 매달려서 사고의 점프를 시도조차 하질 않으니 장자가 일종의 정신 훈련 삼아서 들려준 이야기가 아닌가. 인터넷에 사람들이 토론하다가 누군가가 다른 사람들이 생각조차 하지 않은 면모를 지적하면 사람들의 반응 중 하나가 “woah.. mind. blown” 인데 바로 이 효과를 노렸던 것이다. 이걸 통해서 “내가 생각조차 못했던 이론/프레임이 존재 할 수 있고 그런 것 중에 하나가 이제 바로 장자가 곤붕 이야기 이후 들려줄 이야기이다” 라는 점을 전달하려는 것이라는 것. 그런데 왜 뜬금없이 태평양만한 새인가? 새라던가, 태평양 만하던가는 중요하지 않다. 그것을 상상함으로서 멘탈을 산산조각 내주는 것이 목적이니까..

    숫자 537이 500+30+7인데 0이 들어가니까 무가 있다는 소리는 일단 포스트모더니즘에서 양자역학과 상대주의를 남용하는 것과 유사점이 보인다. 만일 이 예시에 아라비안 숫자가 사용되고 있었다면, 이때 당시에 아라비안 숫자는 (이 시대에 아라비안 숫자가 있기는 했는가?) 당시 기준으로 최첨단 이론에 해당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장자는 그 최첨단 이론의 이미지에서 자신의 철학을 설파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비유를 찾아내었다. 그리고 그걸 사용했다. 오늘의 기준으로 보면 500에 “0” 이 들어간다는 순수히 syntax 적인 사실에 무슨 철학적 의미를 부여한다는게 좀 도를 믿습니까 류 같아보이지만 당시에는 아라비안 숫자 자체가 생소한 새 이론이었고 그 체계에 내포된 일반인의 당시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여러가지 전제 조건이 당대 철학자들의 이론 욕구를 자극한게 아닐까.. 20세기 후반에 양자역학이나 상대성이론을 접하긴 헀지만 완전히 이해를 하진 못한 철학자나 사회학자들이 그러했듯이.


  • 저 밑에 그림은 뭔가? 서양과 동양의 매치라는 건가? 근데 런던 첨탑 왼쪽에 있는 저 뾰족한 물건은 뭐지? ICBM 아냐? 너무 신경쓰인다 ㅋㅋ


  • 일요일 밤에는 야채라디오 1기를 듣다가 위저 얘기가 나와서 자주 들어온 이 위저라는 밴드가 뭔지 나무위키에서 검색해봤다. 위저가 내한 공연에서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불렀단다. 그래서 김광석 항목을 보다가 노래방에 갔을 때 민족학교 사람들이 허구헌날 부르는 노래 중 상당수가 김광석 노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슈터스타케이3에서 로이킴과 정..정 뭐시기 가수가 배틀로 먼지가 되어를 부르는 영상을 봤다. 로이킴 생긴게 전형적인 유학 대학원생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정.. 그 가수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따갈로어로 “너!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라” 라고 하는 걸 보고 칠레 생각이 났다. 한국처럼 제1세계 제외한 해외에 대해 딱히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순전히 유흥 위주로 이것저것 물어보는 거는 당하다보면 따분하지..

    오늘은 나무위키에서 국회 필리버스터 새 소식을 재확인하다가 박근혜 화법과 2012년 대선 항목을 읽었고, SBS의 4차원 대선 표결 프로그램과 왕좌의 게임 스타일로 (음악에 왕좌의 게임 오프닝 스타일을 따서 현대사 여러가지 사진에 특수효과를 주었다) 만든 역대 대선/현대사 요약본을 봤다. 4.19 혁명 항목을 읽어보고 그 당시 전후 이승만의 끝내주는 행적을 읽었다. 장면 정부가 1년밖에 못 갔네? 그리고 이승만이 2차대전 끝난 이후에도 엄청나게 일본을 적대시해서 한국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독도 해역에 선박을 엄청 보내서 거기서 어업을 하고 있던 일본 선박을 다 나포해서 수천명을 포로수용소에 넣고 그 와중에서 일본인이 44명이나 죽었다는 기록도 읽었다. 헐 땅이 부산 밖에 안 남아서 나라가 없어질랑 말랑 하는데 스타로 치면 본진이 저글링 러시로 바글바글 당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또 2차 가스에 커세어 전대를 보내서 드랍쉽들을 쫓아냈다는 거임. 멀티 쩌네..

    내 잠 내놔라 잠 도둑놈들


  • 파라아디스 조선 정치옹알이

    김민하 기자 외 2인이 진행하는 새 팟캐스트를 듣기 시작했는데 며칠 전 쓰레기를 들어놔서 귓속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재밌는 점은 야채라디오에서는 큰스승이 공(攻) 츳코미, 김변태가 수(守) 보케라는 느낌이었는데 여기서는 큰스승이 계속 공이지만 보케 역할로 바뀌고 거.. CBS 기자? 가 수 츳코미라는 간지데스. 가끔씩 CBS기자가 본론으로 다시 주제를 가져오고 있을 때 큰스승이 혼자서 조그맣게 자기 하고 싶은 말을 주절거리는게 스루스루만 느낌도 난다.

    이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세 진행자가 서로 타령이 업 되기 시작하면서 세명이 각자 자기가 하고 있던 말을 동시에 계속하는건데, 각자가 진행하는 주제가 있고 말이 엄청 빠르고 점점 더 목소리가 커지면서 서로간의 말도 조금 듣고 웃음이 터지고 하는 무아지경의 상태가 30초 가까이 진행되는데 잘 듣고 있으면 동시에 터져나오는 2-3개의 개그를 한꺼번에 따라가면서 소화 할 수가 있다. 이 때가 제일 재밌음.

    그리고 팟캐스트 소개 멘트에서 “우리는 이민자”라고 해서 깜짝 놀랐음. 헬조선에서 탈출해서 파라다이스 조선이라는 무의식의 나라를 향해 가는 이민자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