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간대에 따라 우버가 버스보다 더 저렴할 때가 있다..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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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 다운타운에서 LA 동부 면으로 지나가면 다리가 있는데 그 밑에 정체가 묘연한 무언가가 존재한다. 다리가 있으니 밑에 강이 있을 것 같은데 강은 없고 엄청나게 넓은 시멘트 바닥이 있고 거 중앙에 1-2미터 정도 너비의 물이 보인다. 저게 뭘까?
30년대까지는 LA 에 강이 있었다. 매년 우기에 비가 오면 급속히 늘어나는 강물 때문에 홍수 피해가 잇따르자 연방 정부는 육군 공병대를 동원해 홍수 방지 공사를 했다. 다만 그 공사라는게.. 강 바닥과 면을 다 시멘트로 발라버리고 건기에는 중앙에 조그마한 물줄기, 우기에도 절대로 물이 벽 위로 올라오지 못하도록 하는 작업이었다. 저런 공사가 가능하나? 그리고 저렇게 바른다고 물 수량이 줄어드는건 또 뭐지? 어쩄든 이 공사 이후로 홍수는 사라졌고 물줄기도 아주 많이 줄었다고 한다. 이번 주말에 우연으로 “강의 친구들” 이라는 단체를 통해 강이 이렇게 변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또 엄청난 걸 발견했다.
콜로라도 강에.. 제방 작업? 물줄기를 돌리는 작업? 을 하다가 강이 범람해서 만들던 수로를 타고 저지대 사막에 파인 곳으로 2년 동안 엄청난 양의 물이 흘러들어갔고, 그 결과 호수가 하나 생겼다. 정부는 저 물을 어떻게 하지 고민하다가 걍 “사막의 기적: 호수 레조트” 같은 컨셉으로 홍보하면서 지역을 관광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사람들이 호수로 와서 수영을 하고 물고기를 양식해서 (….) 낚시도 했다. 그리고 그후 수십년동안 물 순환이 되지 않는 호수에 점점 염분이 축적되면서 생선들은 죽고 물에 이끼가 끼고 호수 레조트 사업으로 살던 마을들이 다 망했다.
이게 다 20-30년대 또는 그 이전에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미국은 인간이 과학에 대해 나이브한.. 무한한 믿음을 가지고 있을 때 단순하게 설계도만 믿고 추진하는 류의 그런 여러가지 대규모 사업들을 실행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 좀 유니크한 위치에 있었을 것 같다. 그 결과 온갖 병크를 터트리고 엄청 긴 “하면 안 되는 것들”의 목록을 소장하게 되었지만.. (터스키기 실험이라던지.. 해수욕장으로 떠밀려온 죽은 고래 시체를 처분하기 위해 다이너마이트로 터트린다던지) 오늘날 저런걸 하면 당연히 온갖 제동이 걸리겠지? (라기보다 저게 바로 사대강 아닌가?) 그런데 분명 후발주자 국가의 개발업자, 또는 공학자들은 이 짧았던 시대를 동경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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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려 보니 어제 건조기에 넣어둔 옷이 기계 고장으로 하나도 안 말랐고 팬티가 남은게 없다.. 할수없군 한시간만 집에서 일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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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잠을 자야 되기 때문에.. 더 이상 댓글은 못 보겠다.. 주말에 몰아서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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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에서 멋진 신세계라는 새 시리즈의 1편을 봤는데 야.. 아무리 베네수엘라가 사람들이 관심없는 대륙 구석에 박혀있는 국가라고 해도 이렇게까지 편파적인 영상과 자료만 다뤄도 되는건가? 이용주 이 자가 남아공과 ANC를 다룰 때면 어떻게 처리할지 안 봐도 비디오구만. 편파적인 내용만 있다면 “역시 삼성 찌라시가 어디까지 가겠나” 하곤 넘어갈 수도 있는데, 지가 gringo라도 된듯이 실실 쪼개면서 영어 섞어서 농을 치는 꼴은 도저히 못봐주겠다. JTBC, 어버이연합 보도건 때 구독했다가 이번으로 끊고 다시는 안 본다. 어차피 내가 관심도 없는 자본주의계열 여야 정당 둘이서 치고받는 뉴스를 보면서 내가 왜 이런거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 하고 있었는데 고민을 해결해줘서 잘 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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