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ivateKorean aigo baccano dream LA Marathon podcast tactics UX 위대한 남한 평화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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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민족학교로 가서 김치를 담그고 바베큐를 먹었다. 아침 늦게 가서 김치 하고 어둑 어둑 해져서야 자리를 떠났으니 하루 종일 논 셈이다. 난 또 저녁 준비를 같이 하는 취지의 김치 담금인 줄 알았더니 문화 체험 차원에서 (MBC 에서 가끔 오바해가며 하듯이..) 김치 담그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였다. 재료가 다 준비되어 있으니 쉬워 보이긴 했는데. 중간에 짬을 내어 도서관에서 당대비평을 발견했다. 얘네들이 PD구나. 때마침 손에 잡힌 것은 2002년 후반기의 월드컵+박스컵 참여 행태 비판과 “2차”를 남성성의 사회적 역할의 정립/강화의 관점에서 파헤친 글들. 고것 참 잘들 썼다. 먹물냄새가 나도 어떠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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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간반도 밖의 역사이면 다 “타민족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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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 통일 맞이 (LA OneKorea Forum) 과 민들레에서 광복 60주년 통일 축제를 주최했다. 오늘은 서울공원에서 한인타운을 쭉 도는 행진이 있었고 내일은 김동원의 “송환” 영화 상영이 있다. (이 기술은 원래 행사 당일인 8월13일 (토)에 쓰기 시작하며 인용문을 미리 끼워놓았다가 이제 와서 마무리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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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환 교수의 “한국교회 신학의 흐름과 전망“의 개념도. 이걸 어떻게 보완하느냐가 골치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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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기금 조성이 끝나고 wilshire 랑 vermont 교차로, 막 720번 버스에서 내려서 다음 버스를 타려 걸어가는데.. wilshire 저쪽에서 막 뛰어오는 아가씨가 있었다. 다리를 절뚝이며, 아니 근육 신경에 손상이 가서 뛰어가는데 몸의 밸런스가 안 맞어 아주 힘들게 절뚝이고 있었다. “여기 버스 탈 사람 있어요! 기다려줘요!”
사실 그 속도로는 금방 금방 가버리는 버스를 잡을 수는 없었지만, 저 정도면 운전사가 눈치 채고 기다려주겠으니 하고는, 멀뚱멀뚱 뒤돌아보며 기다렸다. 버스 앞쪽에서 막 자전거를 하차한 사람도 별 말을 않고 아가씨를 보고 있었다. 몇 번, 운전사에게 가서 이야기 해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내가 꼭 나설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그리고 힘들어서, 보다가, 왠일인지 버스가 떠나는데 좀 오래 걸리더라, 그리고 안쪽 차선으로 바꾸는데서 멈칫 거려서, 타려나 보다 싶었건만,
버스가 가버렸다.
소심한게 죽도록 죄스럽게 느껴지더라.
버스 앞으로 뛰어가서 “아저씨 저기 뒤에 오는 아가씨가 있는데 근육 문제 땜에 못 뛰어요! 기다려주세요” 한마디 하면 이 분이 담 버스를 심야시간에 20분이고 30분이고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데. 이제 출근하는데 늦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오후 내내 간호사복 입고 일하다가 이제야 돌아가 눈 좀 붙이고 6-7 시간 정도 자는 때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30분은 상당한 손해다.
일단 기회가 가버리면 판단이 명확해지며 적절한 행동의 방향을 깨닫게 된다. 얄팍하게 행동을 취할 수 있는 타이밍에는 몸이 절로 판단을 흐리는 것인지도
행동을 필요한 시점에, 그리고 어떠한 행동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행동 가능한 구간 동안 내리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때마침 버스 승객 조합 티셔츠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부끄러웠다. 모퉁이를 넘어 시선을 피한 후 눈물을 잠시 글썽이다가 이를 간추려서 글감이나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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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두시간 동안 자료에 근거 해 지도를 이쁘게 색칠하고 있었다.
엘에이 카운티 한인 분포도
회색: 정보 없음
하양: 0-5%
노랑: 5-10%
분홍: 10-20%
주황: 20-30%
초록: 30-40%
파랑: 50-60% (40-50 無)
(미 인구 통계청 – 2000년 조사 결과)그러고 나서 이걸 1990년도 자료와 대조 하면 시 별로 증가율을 볼 수 있겠다? 하는 생각에 1990년 자료 열람. 어! 퍼센트가 안 나와 있다. 까이꺼 수작업으로 금새 금새 뽑지 뭐~.. 면서 다시 2000년도 자료를 열람. 자료를 보며 이걸 말이지… 같은 퍼센트는 같은 색깔로 칠해서 나중에 투명도를 단계적으로 주고 애니메이션 GIF로 만들면 딱 좋겠다 뭐 이런 생각하고 있다가..
두둥! 비례 퍼센트를 뽑는 기준인 100%가, Total Pop이 아니라 Total Asian 이다.이러면 한인이 50%인 지역이라 해도 전체 인구 대비로는 (거의) 의미가 없게 된다. 하긴 이미 한인 최고 밀집 지역인 KoreaTown 내 한인이 겨우 20% 밖에 안 된다는 것을 이미 조사 해 놓고선, 무식하게 시 지역 한인 비율이 50%를 넘는 시를 칠하면서 아무 생각이 없었다는 것은 머리 빨리 안 돌아가는 잘못이지.
아 씨, 누가 퍼센테지를 이딴식으로 뽑아 놓았어! 첨부터 다시 계산 해야 겠다.
두시간동안 헛 삽질…
아이 몰라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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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흔히 택하지 않는, 또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 나의 계급적 혜택에 매달리며 취할 수 있는 한계다.
길도 없는 숲에 들어서기에는 자존심이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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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는 것은 쉽다.
사람을 읽는 것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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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ñora ¿ha oído usted del sindicato de pasajeros? (pamphlet)
- … pero esto está en inglés
- al otro lado está en castellano.
- where are you from?
- we are from the bus riders union
- no, i mean
- oh i grew up in chile. Was born in korea
- gee how do you guys speak spanish so well
- i went to a spanish speaking school, so that’s huge
- but still, i’m supposed to speak better because i look hispanic
- oh no! don’t listen to those latinos who around saying “i speak spanish so i’m more latino” they don’t have any politics, and think that little language will define who they are! they don’t even know where they come from! these are the people who support prop 200; and not even realize the war on iraq is the war on the kids and their moms. what defines you is your common resistance to imperialist, gendered and class based forms of domination!
- stuff in italics was added post-act for educational emphasis. 저게 대화 중에 자연스럽게 나올려면 순발력이 필요하고 그게 재능있는 조직가의 면모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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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캘리스터라는 키워드에 내 블로그가 자주 뜬다. 그 경로로 찾아보았더니 요런 찌라씨가 뜬다. 학교 연혁 보고 대략 베낀 견적이 나오는데 영어 해독 못하는 티를 심하게 낸다. 해서 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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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내 교단 및 교파에 대한 개론적 정리는 마무리 되가는 듯 하다 (LCSC 내 “데스크”가 되어버린 책상 위에 대롱 대롱 메달린 화살표가 많은 정리 도표를 보면 그 첫 결과물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나는 무슨 교파일까?
학교의 미 남부 침례교 세례를 듬뿍 받은 근본주의인가, 루터교파에 가까운 인근 독일 이민자 교회 청년부였을까, 시골 Rengalil 의 장로교 또는 오순절적 복음주의였을까?
아빠는 장신대 출신인데, 그 장신대가 요 장신대인지, 2002년에 아빠 따라가서 방문한 것을 아무리 기억을 긁어보아도 자체 홍보물과는 매치가 잘 안된다. 오르막 입구길에서 첫 고개를 돌면 갈색 벽돌 건물이 있고 거기서 피아노 소리가 (종교 음악과이던가?) 그치지 않던 것이 기억나는데, 미관상 뛰어난 점이 없다고 PR측에서 판단했는지 다섯개나 되는 전경 360도 사진들 중 나오지 않는다. 뭐 꽃이나 보여주고 앉아있다. 그리고, 장신대가 통합인가?
예장합동인가? 나중에 연락하게 되면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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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小) 기술은 부산 LLS 교회 (예장 통합)의 외국인 예배에 2005년 5월-6월 동안 두번 참석 하고 관찰 한 바와 당 현상의 subversiveness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 해 본 것을 요약 한 것이다. 현장 참여 기간이 10시간도 되지 않아 (3시간 예배 + 4 시간 계획 토론) 유물적인 관계 기술보다는 상상/추측한 내용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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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킴닷넷낫질특수연구소 산하 망치위원회 김용호 수석 연구원이 오늘 오후 달걀 한 곽을 인근 식품점에서 구입 해 파문이 일고 있다며 믿을 만한 소식통이 전했다.
소문에 따르면 연구원은 “어제 어무이께서 추가적인 연구 자금을 입금하셨음으로 기존의 영양 공급원 (빵 밥 그리고 라면)에 새로운 부가 맛을 제공하는 첨가물을 구입하기로 결정했으며 그 첫 일환으로 인근 식품점에 달걀을 판매한다는 첩보를 접한 뒤 즉시 구입했다”라며 평소에 입던 난닝구와 쓰레빠 차림으로 집에 들어섰다고 한다.
수석 연구원과 거실을 공유하는 M씨는 “씨바 이 넘이 어제는 점심에 무려 $2.50를 쏟아붓더니만 돈을 처발라먹었나”라며 질투를 표현 하더니 돌연 눈을 촥 내리깔고 목소리를 바꾸어 “민생이 어려운 이 시기에..”라고 읅조리는 괴 행동을 보였다.
일각에 의하면 일일 사료 예산이 $0.50를 넘지 않던 수석 연구원이 예고도 없이 평소의 스무배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 한 것은 진행 중인 극비 연구 프로젝트에 지나치게 심취한 나머지 점심을 집에서 가져갈 logistical 준비가 되지 않아 울며 hotPocket 먹기 식으로 구입하게 된 비하인드 스또오~리가 있다 한다.
몇 분 지나지 않아 연구소는 라면 국물에 제대로 섞이지 않은 계란 냄새를 풍기기 시작했으며 연구원은 식사와 낫질 그리고 독서를 해결하는 책상에 걸터앉아 후루룩 삼키며 “달걀을 못 먹은지 넉 달이 다 되다 보니 껍질 까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더라”라고 회고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M씨의 전 연인이며 동거중인 S씨는 “이거 세금은 낸 거냐”, 불신의 눈초리를 보내며 M씨와 대요킴특검의 가능성에 대해 조용히 토의 하였다고 한다.
저녁을 해결 한 후 연구원은 “아침 빵과 고깃국 그리고 밥에도 섞어 먹겠다”라며 기염을 토했으며 어슥한 밤 어두움을 틈타 한달째 비어있던 물병을 세 갤런이나 채워 오는 행태를 부렸다고.
- 망치위 기관지, 연구원 근황 및 사내 친교 섹션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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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받은 소규모 연구 때문에 요즘은 인구 통계 보며 놀고 있다.
Language Spoken at Home: Persons 5 Years of Age and Older. Los Angeles County, 2000 Census
언어 / 5살-17살 / 18살 이상
Spanish or Spanish Creole / 47.34% / 35.23%
Korean / 1.55% / 1.97%스페인어는 17살이 지나면서 구사인원이 12% 떨어진다. 말이 12%이지 내부적 입장에서 보았을때는 25% 가량 떨어지는 것임으로 이에 대해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국가주의적 단체들이 있다는 것은 이해가 조금 가기도 한다.
웃긴것은 한족어는 오히려 성인이 되면서 구사인원이 급증 (내부적으로는 33% 증가)한다는 것이다. 더 특이한 것은 이것이 아시아 계열 언어 (인구 절대치의 1%가 넘는 언어로 보자면 아르메니아어, 중국어, 따갈로그어) 일반에서 광범위하게 보여지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Speak only English 41.37% / 47.14%
영어 모노언어 구사자가 6%나 늘어나는 대세를 감안해본다면 이는 분명 흐름에 역행하는 현상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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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님이 하시니 후발주자가 어찌 따라하지 않을소랴.
마지막 교과서를 지난주 아마존을 통해 팔아버리고 난 후 책은 이제 성경을 빼고는 도서관에서 빌려온 것 밖에 없다. 총 다섯권. 일부러 언어별로 다양화했다.
좋아하는 작가는?
Pedro Prado, 20세기 초의 계몽주의? 낭만주의? 시인이다. 교과서에 나왔던 이 사람의 prosa poética (시적 수필?)은 쥑이는데, 책으로 찾기는 왠지 힘들다. 가장 잘 채이는게 Alsino 인데, 이것도 괜찮다. 중딩때 읽고선 너무 좋아서 부모님께 보여드릴려고 첫장을 번역했다. 근데 당시 아래한글로 쓴 그 파일을 못 찾겠다.요즘 채이는 책: 장미의 이름을 읽었는데 도대체 어디가 기호의 향연이라는 것인지 모르겠더라! 근대주의 작가들이 막히면 써먹는 길기만 한 건물 묘사 가지고 그게 기표적이라는 서평은 누가 젤 먼저 낸것인지 궁금하다. 그 밖에 아옌데의 “내가 발명한 나라“를 뒤져보고 있는데 이 아줌마도 맛이 가는 중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근처에 있는 책 23p 다섯번째 문장) 23p는 저자가 쓴 구절이 아니라 임시혁명정부에 관한 제3차대회의 결의안이기 때문에 재미가 없다. 해서 123p로 하기로 한다.
일관성 있게 끝까지 완수되려면 우리의 민주주의 혁명은 부르조아지의 불가피한 동요를 마비시킬 수 있는 세력들 (“이스끄라”의 까프까스 추종자들이 자신들의 무분별성으로 말미암아 그렇게도 두려워하는 세력들, 곧 “어김없이 부르조아지를 혁명에서 물러서도록” 할 수 있는 세력들)에 의존해야만 한다.
“민주주의 혁명에서의 사회민주주의의 두 가지 전술”이고 이채욱/이용재 (1989, 돌배게)가 번역했는데, 이 사람들 서문에서 거창하게도 “번역은 영어/독어 원문에 충실했고 러시아어도 참조했다”라고 하는데 결과물은 뭔가 조선시대 말 같기도 하고, 자유주의파 (liberals / liberalists) 를 해방파(liberationists)라고 오역한 것 같기도 하다. 이들이 당시 NL계열과 쟁탈전을 벌이던 휴우증이 번역문에 그대로 투영된 것인지 궁금한데 사정을 잘 모름으로 패스. 걍 한족어로 된 빨간책 들고 (교회에서) 읽고 다니는 재미에 끝까지 읽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