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ivateKorean aigo baccano dream LA Marathon podcast tactics UX 위대한 남한 평화의교회


  • 금요일 청년예배 시간에 원로목사님 손녀(인듯?)의 돌 잔치가 있었다. 다들 그리로 가서 참여하고 나오면서 카페에서 다들 모여 신학 얘기를 조금 했다. 아, 성경 읽고 담당 목사님이 주석을 단 후 진행하는 것 보다는 더 예측 할 수 없어서 재미있다. 자유 의지와 범죄 가능성이 모순이라는 비판에 대한 반론, 예정론과 복음 실천, 에덴 추방의 이유가 주요 세가지 이야기 내용인 것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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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터툴즈가 UTF-8 화 하면서 이미 2003-2004년부터 일본어 블로깅을 하시던 분들이 겪던 문제를… 전혀 체감하지 못 하면서, 그러게 외국물 먹으면 그 정도 불편은 감수해야 한드는 둥 하시던 -_- 분들이 이제서야 좀 겪기 시작했다. 자신이 겪으니 뭔가 좀 달라 보이겠지.

    그런데 미디어몹은 이미 UTF-8 로 전환을 마쳤다. 귀신같이 해서 언제 한 지도 잘 모르겠다. 증상은 리퍼러 찍힐때 타 리퍼러처럼 ??? ??? 로 깨지지 않고 또 트랙백도 EUC-KR 로 기껏 보내놓으면 깨진다는 것. 아마 3차 (2005년 중순?) 또는 4차 (2005년 10월?) 리뉴얼 할 때 포함시켜서 한 듯. 근데 지금까지 아무도 모르고 있었은 듯 하니 미몹도 어지간히 블제 트랙백에서 고립된듯.

    테터툴즈 다음은 이글루 차레인가.

    그럼 테터는 XML-RPC 공개 언제 하게 될까. 미몹은?


  • 많이 궁금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약간 의외다.

    …당시 일부 미국인들은 전두환만이 ‘대통령에 오를 혈통’을 지녔다고 공공연히 주장하였다. 그 대표적 인물은 위컴이다. 주한 미사령관 위컴은 “국민의 광범한 지지를 받고 한국의 안보가 유지된다면 이를 한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여 전 장군을 지지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그는 “한국민은 들쥐와 같은 민족이어서 누가 지도자가 되든 복종할 것이며, 한국민에게는 민주주의가 적합치 않다”는 망언도 서슴없이 한 사람이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즈], 1980.8.8) 12)
    각주 12) 계속해서 8월 14일자 [뉴욕타임즈]는 “미국관리들은 한국 군부에 지지를 보내고 있음”을 보도했으며, 8월 17일자 [워싱턴포스트]는 “전두환 장군이 명실 공히 한국 정부를 장악하는 것에 대해 카터 행정부가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김광운. 1991 제5공화국 정권의 성격과 통제메커니즘. In 한국현대사 4: 1980년대 한국사회와 민족민주운동. 한국역사연구회 현대사연구반. 풀빛 23-60pp. 32p

    난 또 무슨 유명 지식인이 들쥐 근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줄 알았다. 스펙타클의 사회라든가.. 그런 유행을 타기 쉬운 개념. 실제로 그렇게 많이 쓰인다. 위컴이 한 말을 보니 한인들을 레밍즈라 부르지 않았을까 짐작된다. (근데 나야 레밍즈를 플레이 해봤지만 그 당시는..?) 지 딴에는 하도 학생 시위가 많다 보더니 이골이 나서 신문에다 대고 화풀이라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저기서 사용될 때 대립 구도는 미제와 반제란 말이다. 바꾸어 말하면 친제 무리는 자신들이 들쥐라는 것을 받아들이면서까지도 미제의 앞장이 노릇을 하는 것의 대가에 맛을 들인 상태였는지도 모르겠다.
    민주화 이후 본격적으로 갈려진, 자칭 개혁파라는 네티즌들이 저 용어를 남용하게 되면서 문제가 꼬이게 된다. 흔히 “냄비 근성”과 동의어로 많이 쓰이는데, 반대파를 “들쥐”라 부르는 이들은 독재후원미제의 언어 전통을 계승하게 된다.

    고의로 욱하도록 쓰는 것일까? 어원을 모르고 그저 비난용으로 쓰는 것일까? 욱하도록, 선동용으로 쓴다면 원래는 지배체제의 도구이던 용어를 취하여 그 컨텍스트를 바꾸어서 재활용 하는 것일텐데, 과연 컨텍스트는 바뀌었을까?

    일단 아니라고, 성찰 없이 쓰이고 있다고 본다.


  • C-SPANN에서는 캐나다 백인넘이 두시간에 걸쳐서 미국/캐나다, 미국/유럽을 비교하며 주접을 떤다. 기껏해야 실패한 사민주의인데 참 잘났겠다. MSNBC에서는 프로그램 진행의 일부로 “민주당”원을 자처하는 정치분석인과 보수주의를 표방하는 넘을 이슈별로 2분짜리 토론을 붙여놓고는 “이게 요즘 시사다” 라곤 하고 있다. 보수를 자처하는 넘은 빨간 베레를 썼다. 이제 공산세력의 대표까지 해먹으려고 하는 가보다. 지조때로 사용하는 용어를 liberal 에서 progressive 랑 left 까지 왔다갔다 한다. 그러면서 과격한척 하면서 클린턴이 교과서에 나올때 수위는 어때야 하는 가, 불우이웃 돕기는 어때야 하는가, 이딴 걸 토론하고 있다. 매일 매일 사람들이 저런 걸 보고는 “그래 이게 정치지.. 찌질한 새끼들”하고 세뇌되서 길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거다. 여기서 정치하려면 민주당부터 때려눕히는게 급선무다.


  • 성시화 대회에서 설교가 끝난 후 통성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기도는 미국을 위한 것이였고, 두번째는 친애하는 지도자 부시 대통령을 위한 것이였습니다.

    하나님
    인간들은 악에 물들어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세력을 음해하는 테러 집단들이 있나이다
    미국을 보호하소서!
    이 땅과 국민들을 축복하사
    자본가들의 숨통을 막으소서!
    우리의 부시 대통령위에 권능으로 임하사
    당신의 전능하신 팔로
    대통령의 허리를 끊으시고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든 국회를 삼일에 허무소서!

    오 주여!
    오늘날 당신의 나라 미국은 주의 인도를 필요로 합니다
    추한 자본주의에 허덕이는 백성을 돌아보소서!
    흑인을 핍박하는 경찰청에 심판의 불길을 내리소서
    당신의 백성을 쏘아 죽이는 이민국을 벌하소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소서!
    노동자들이 공장을 소유하며
    제 제물을 조금이라도 제것이라 하는 이가 없는
    공산주의 체제를 허락 하소서!
    주여 속히 오소서!

    뭐 비슷하게 기도 한 것 같습니다. 옆에 앉아계신 목사님 내외 분께서 충격 받으실 까봐 너무 크게 소리 지르지는 못 하고 손만 쩍쩍 올리면서 기도 했습니다.

    모두들 미국과 친애하는 부시워커조지 수령에 대한 지긋한 마음이 하늘을 찌르는 듯, 한 마음 한 입이 되어 열정으로 기도 하시더군요. 은혜가 넘치는 밤이었습니다.


  • 우리 교회 목사님이 무려 이런 책을 주셨습니다

    성경이 만든 사람: 백화점 왕 워너메이커 John Wanamaker
    전광 지음. 생명의말씀사

    워너메이커 왈, 내가 베버랑 좀 친하지

    책에 묶여 있는 종이 리본에 들어있는 말도 압권입니다. 마음에 쏙쏙 들어오는 군요.

    “10만부 돌파” 2005 국민일보 히트 상품 선정
    백화점 왕, 장관보다 주일학교 교사가 본업이었던
    한 기업가의 눈부신 발자취!

    박성수 회장, 홍정길 목사, 김산환 목사 추천

    의 저자가 발견한
    위대한 믿음의 기업가!

    67년간 주일학교 교사로 헌신한 사람, 세계 최대의 주일학교를 이룬 사람,
    세계 곳곳에 수많은 YMCA건물 (서울 YMCA 포함)을 지은 사람,
    세계 최대의 기업(백화점)을 이루면서 존경과 사랑을 받은 사람,
    그가 이루어낸 삶은 그가 만든것이 아니라,
    성경이 만들고 하나님이 만든 것이었다.

    아아 흥분되네요… 정성스레 읽어봐야 겠습니다. 그나저나 시간 나면 목사님께 반WTO 시위에서 농민 역할에 대한 기사 프린트 해 드려야 겠네요. 시위대가 대부분 진짜 농민은 없고 활동가만 있는 거 아니냐고 궁금해 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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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런 경로로

    http://blog.naver.com/kof11/60020498407
    http://blogagora.com/blogagora/index.htm

    블로그 아고라에서 뭔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건의 시초는 12월15일 http://blogagora.egloos.com/1056358 이 포스트를 둘러싼 것이 아닌가 싶고

    그후에 막 싸우다가 운영자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리면서 사이트도 폐쇄했다.

    주로 요기
    http://blogagora.com/revin
    를 중심으로 치고박고 한게 아닌가 싶는데 폐쉐해버렸다.

    이걸 보면
    http://www.mizc.com/index.php?pl=208&ct1=-1
    분명 상당히 험하게 싸웠는데 말이다.

    블로그아고라 측에서 사과문 올리는 건 좋은데 제발 증거물 간수 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 내 눈으로 직접 보고 판단 좀 해보게 말이다.

    정치인들 망신살 당한 다음에 유일하게 하는 소리가 “총사퇴” 이거밖에 못하는 거랑 똑같다. 총사퇴라는거 결국 자기들 유리하려고 하는 짓이다. 오래 남아있을수록 구석 구석 파헤쳐 지니깐. 이건 좀 따라하지 말자. 분산된 기록의 파편과 블아측에서 상황 종료 후 올린 공지만 보니 일부러 나머지는 안 보여주는 것 같아서 짜증난다.

    당장 http://blogagora.com/revin 를 복귀시키고, 나머지 스리슬쩍 없앤 자료도 다 공개해라.

    덧. 이번건의 동일 인물이 예전 2005년 6월경 벌인 리플온 사건의 경우,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자료가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다.
    -> 처음 뜨는 모에모에Life 의 글은 비공개로 되어있지만 Cached 링크를 따라가면 됨.


  • 2005년 7월 경부터 bloglines 를 버리고 SharpReader 로 전환했다. 그러는 와중에 몇몇 사이트들은 발길을 끊었다.

    어제 다시 수작업으로 RSS 주소를 15개 가량 등록했다.
    -> 갑자기 SharpReader 가 오작동, 실행이 안 되고 OPML 추출도 불가능.


  • 7월 부터 나는 Labor/Community Strategy Center라는 사회주의 연구소에서 자봉을 뛰고 있다. 시도때도 없이 엘에이로 떠나겠다고 말하자 거의 담당 교수가 되어버린 노조사 교수는 그래? 그럼 여기 지원해봐라 일자리가 있다고 하네.. 하며 연구소장의 연락처를 주었다. work-study를 같이 라티노이민노동자센터에서 하던 백인 동료가 여기 지원했다가 “우리는 PoC 를 찾고 있다”라는 답변을 들으며 떨어졌다고 한다. 그 친구는 지금 SEIU 에서 일하고 있으니 이게 어찌된 일인가.. 여하튼 그래서 거기에 지원하게 되었고, 연구소에서 강조하는 사상무장을 등한시하는 지원서를 쓰고 그에 상당하는 인터뷰 결과 떨어졌다. 그 후 계속 여기서 자봉을 뛰며 모택동도 읽고 레닌도 읽으며 많이 배우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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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칸”이 우위를 점하는 미 남서부, 쿠바인의 마이애미 근방, 포에르토 리칸의 뉴욕 근방을 제외한 중서부에서는 뚜렷한 지역적 라티노 숫적 우위가 없다. 그래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라티노”를 다른 명칭보다 더 많이 쓴다. (멕시칸도 해당하는 듯, 그러나 치카노는 제외)
    • 개나소나 “스페니쉬”라고 부르던 2001년 여름보다는 확실히 더 좋아졌다. (ie: “우리 가게에 스페니쉬들이 요즘 많아졌어.. 안 그래도 밤길도 어두운데 위험해지겠네”) 그러나 “멕시칸”은 라티노 문제를 단순한 국적의 문제로 치환시킬 위험성이 있다. 그러면 도미노 현상으로 “자네는 멕시칸를 하는가?”라고 묻는 날이 올지도. 하다못해 개량주의적인 “히스패닉”이나 부정확한 “치카노”라도 불사하겠다.
    • 상공회는 모두 “히스패닉”을 쓴다. Hispanic Chamber of Commerce. 라티노는 없고 내가 아는 한 예외 무.
    • 남서부의 지정적 특성상 무작정 “멕시칸”을 밀쳐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멕시칸/치카노의 사용은 토지(Califaztlán)에 관한 담론을 가능케 하고 나아가 미 원주민 세력과의 연대 수월이라는 사상적 효과가 있다.
    • 문제는 LA 일반 한인들이 “멕시칸”을 쓸 때 이러한 정치적 계산이 전무하다는 것. 그럼 조직 한인들은 어떨까? (아직 모름)
    • 지난주 교회 차원에서 관람했던 Chronicles of Narnia: Mexifornia Lion, The White Minutemen Witch and the North American Invasion Wardrobe은 예수 역으로 등장하는 사자의 이름이 Aztlán이라는 잡담을 들었기에 즐거운 수정주의적 관점에서 향락 할 수 있었다.
    • 나는 지방 수도이지만 그래도 상당히 비싼 (무려 대학 최종 비용의 1/6 가 되는) 고등학교를 다녔다. 국어 수업 시간 동안 그..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남선생은 우리 라틴아메리카권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정복자들의 español 이 아니라 어느 정도 criollizado 된 castellano 라고 강조했다. 그래도 자존심은 있다는 거지 -_- 스페인의 도 중 하나인 Castilla (당시 최빈 지역)에서 이민자들이 많이 나왔고, 그래서 우리는 그 지역식 스페인어를 하게 되었다는 얘기다.

    -19세기 초 당시 Criollos (식민지에서 태어난 백인) 들과 Peninsulares (이베리아 반도 출신 스페인 백인) 사이의 갈등으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우후죽순 독립했는데, 그 핵심은 미합중국 백인들의 사유와 다르지 않은 무역 관세와 조공 같은 돈 문제였다. 이들이 원주민 세력 (볼리비아 하이티 등의 소수 예외 빼고) 들과 공동전선을 형성하는 것에 실패하였다는 구체적인 예는 칠레 정부가 1818-1882년 동안 Mapuche 무장 세력과 대소 전쟁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드러난다.

    • 결국 castellanoespañol 문제는 유럽 내부 백인 그룹들이 헤게모니 쟁탈권을 위해 싸우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이다. 예를 들어 난 네덜란드 등의 약체 백인 국가 기관과 비조직화 대중에게 일말의 연대감을 못 느끼겠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견제에서 벗어나자 마자 그들은 동인도 회사를 만들었고 노동 대중은 이를 실업 문제의 한 부분으로만 인식했기 때문에. 하지만, 칠레와 남한에서 나는 지배 계급에 속했고 이 차이점은 미네소타로 갓 왔을 당시 유용한 공간 확립 도구였다.
    • 그런데 미 주재 라티노 당사자들이 일관되게 우리가 쓰는 언어는 español 이라고 얘기하고, (“¡llame, ahora! ¡se habla español!”) 그리고 이들이 castellano 를 인식, 나아가 “원래는 그렇게 불렀지”라고 이야기 하는 것에서 나는 제국의 그림자를 느꼈다. 저 español, 혹시 “에스빠뇰”이 아니라 “에스파뇨울”이 아닐까? 이 시점이 대략 2004년 후반이었던 것 같다.
    • 그리고 확실히, 미 백인들은 “castellano”가 무엇인지 파악 못한다. 그런 미묘한 차이를 찾기엔, 일단 미국에 산다고 다 시민권자가 아니라는 아주 기본적인 사실마저도 파악 못하고 있다. (심심하면 예시되는 내용이지만, 2004년 대선, 유권자 등록 초기 작업중 스페인어를 할 줄 아는 팀이 Ohio 인가 Iowa 인가에서 신나게 수백명의 유권자를 등록시켰는데 알고 보니 다 문서 미비 이민 라티노라고 -_- 비시민권자가 투표하면 중죄가 됨) 그러다 보니 체념하고 그냥 español 로 통일해버리는 거다. 조직 활동 할 떄 당신은 어떤 언어를 사용하십니까 물어보는 것에서 햄버거 주문과 상해 전문 변호사 핫라인 TV 광고와 “개인 경호원” 써비스 신문 광고 그리고 대학에서 가르치는 언어 과목의 정식 명칭까지도..
    • 그런데, 치카노히스패닉의 대립 관계와 달리 castellanoespañol 의 이항은 제약이 많다. 인종도, 민족도, 운동도 없는.. 오직 권력의 차이, 그리고 제국주의를 발견할 수 있는 차이라서. 중요한 것은 “이제 부턴 castellano를 쓰자!” 가 아니라 “씨바 국경을 넘으니까 갑자기 castellano가 español 로 바뀌었다!” 라는 인식이기 때문에. 이상적인 응용은 말 걸 때 castellano 를 언급 했다가 (그런데 인식 될 정도로 언급 해야 함) 그 후 español 을 쓰면 듣는이가 생각 할 때 그것을 궁금히 여길 만한 계기를 주는 것인데, 보통 대화 시작할 때 “¿habla usted español, or do you speak english?” 라고 말문을 턴 후 사용치 않는 것이라서 문제.

  • 나는 “민중을 팔아서 장사“하기로 작정한 사람이다.
    그러니까 단순하게, 심리이기주의적 관점으로 보자면, 끝까지 내가 하는 일이 정당하다고 우길 것이다. (밥줄이 끊기니까). 그런 허점은 기술 관료주의 진영도 피차일반이니 할 수 없다.

    1. 민중을 팔아도 돈이 안된다는거 직/간접적으로 알고 있다.

    2. 이미지 향상에도 도움이 안 된다. 게바라? 죽은 후에나 주가가 떴다. 모택동? 아옌데? 십년의 봄? 호치민? 말콤 X? 비코? 누가 이들을 존경하나? 자본을 통해 매체를 장악하지 않는 한, 대중은 자연스레 자본가 계급의 이익과 자신의 이익을 동일시 하게 된다.

    3. 돈 벌려면 역시 자본주의 제국주의 세력에 빌붙는게 최고이다. 공권력의 프락치 노릇 하거나 생산력 향상/엘리트의 “도덕적 책임”/반공 외치며 경영 계열에 매진하는 거지. julie님은 수치경제학의 관점에서 얘기하니 노선이 조금 다르지만 자본주의 체제의 심화가 “민중” (이라고 쓰고 노동계급이라고 읽어도 되겠지?)에게 이득이라는 주장을 한다는 점에서 결국 적진이다.

    .: 민중을 판다니, 난감하다. 누가 나 좀 팔아서 순이익의 0.1%만 내게 뚝 떼주었으면 좋겠다. -_-

    RE: 공공선택학파라고?

    양심 없는 경제학자들과 도매급으로 넘겨져서 억울한가? 집안 정리부터 하라. 9월 소비에트의 핵심 목표도 멘셰비키 척결이었다.

    ====

    이것은 선동전이다. 목표는 julie 라는 개인이 아니라 미몹이라는 인프라를 통해 생성되는 독자층, 그리고 julie 의 글을 읽는 특정 세그멘트에 대한 설득+존재감 표시이다. 미몹은 선동전에 적합한 정보 교통 구조를 갖추고 있을까?


  • 내가 하는 일이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은 아니다.

    그런 일은 포드 재단 같은데서 잘 하지.


  • 고운말 바른말을 씁시다.

    외국인이라 하지 말고
    백인이라고 합시다.

    미국인이라고 쓰지 말고
    백인이라고 씁시다.

    꼭 외국인이라고 쓰려면 최소한 당사자에게 확인하는 습관을 기릅시다.

    여권 보고 외국인이라 부르는게 아니라 피부 보고 백인이라 부르는 겁니다.


  • 유영주. “황우석 교수님, 진달래꽃 사뿐히 즈려밟고 오세요”: 아이러브황우석 ‘난자기증의사 전달식’ 150여 희망자 참석 (민중언론 참세상, 2005.12.06)

    아이러브황우석 측은 오늘이 두 가지 의미가 있는 날이라고 말했다. 하나는 난자 기증의사를 무궁화 한 송이를 통해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과 황우석 교수가 진달래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돌아오시라는 의지를 보여주는 날이라는 설명이다. 기증식은 애국가와 함께 시작되었다.

    얘들아, 국민교육헌장을 낭독하는 순서를 빼먹었구나. 담에는 까먹지 말고 꼭 포함하려므나.


  • 응?

    황우석 관련 논란에 관해서 요목 조목 설명한 글을 볼때 한가지 점에서 도무지 납득이 안 된다.

    저거 꼭 설명해야 되는 걸까? 얘네들 대학 가서 연구 윤리 안 배웠나? 남한 대학 진학률이 80% 라며?

    지금 기억나는 것만 적어 보아도 대학 1학년때 사회학 개론 들으며 인간대상연구 (human subject research)에서 발생하는 인권 문제 소지의 방지와 기관검토위원회 (institutional review board) 에 대해서 약간 겉으로 배웠고, 2학년 심리학 개론 때는 지겹도록 자발적/알면서하는 동의 (informed consent) , 연구자의 권력 관계, HSR, IRB랑 과거 1920년대 미국 연구원들이 엄청 삽질하고 욕 얻어먹은 사례 – Tuskegee Research (Syphillis 걸린 남부 흑인들을 고의로 40년이 다 가도록 치료하지 않으며 방치하며 관찰한 사례), Stanford Prison Experiment (전체주의에 관련된 이론 하나 실험한답시고 멀쩡한 대학생들에게 영구적인 정신적 손상 끼침) 랑 Milgram Exp (비슷) 에 대한 비디오도 보고 토론도 하고 페이퍼도 준비했다.

    사람을 위한다면서 사람을 해치면 나찌나 일제와 다를바가 없잖아. 왜 이리도 의식이 없는지 몰라.

    박근혜 지지도가 괜히 오르고 있는게 아니었어.


  • gMail 의 SMTP (메일 송신용 프로토콜)이 hanmail 에서 차단되었다. 릴레이 메일을 이용해서 스팸이 들어갔다고 그러네.. 첨 보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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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왕 돈 벌려고, 제국의 심장부까지 침투한 이민 노동자 분께서는 돈 벌 땐 좀 화끈하게 버셨으면 좋겠다. 임금 안 주면 노동부에 고발도 하고, 차별 하면 시위도 좀 하고, 머릿수로 승부 할 만 하다 싶으면 총파업도 벌이고 말이다. 총까지 동원한 이민국은 생까면서 고용주를 무서워 하는 건 왠 조화인지 모르겠다.

    어쩌면, 적 군세를 정확하게 파악한 걸지도.


  • 말을 조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No sé por qué, pero el texto que sigue a continuación del esquema sólo no se ve correctamente en IE. (al parecer el primer párrafo desaparece tras la imagen)
    이유는 파악이 안 되고 있지만 차트 다음에 나오는 글은 IE 에서 올바르게 표시가 안 됨. (첫 문단이 이미지 뒤로 밀쳐나는 듯)

    En KIWA sacaron un informe blanco (“white paper”) para poner presión en los medios para su Campaña por Salarios Justos, cuya traducción me encargaron como mi primer tarea de voluntario. Al comienzo de la traducción al coreano, tuvimos unos minutos de miscomunicación sobre el uso del tono para el coreano. El coreano no se puede conjugar pasivamente, por lo cual se debe decidir básicamente entre el -하다 (el formal e irrespetuoso) y el -합니다 (el informal y respetuoso) – hay más tonos, pero estos dos son los básicos. Yo estaba pensado más por el lado de si el tono debiese ser respetuoso o irrespetuoso, por lo cual mi debate estaba por el axis verde-amarillo, y pensé que un informe blanco debiera tener un tono respetuoso, por ende mi opción por la -합니다. Pero al mismo tiempo había visto que informes y publicaciones nunca tenían el tono de -합니다 sino -하다 porque ese era el uso común.

    Pero mis supervisores estaban más preocupados de si el tono era formal o informal, porque el informe tenía un tono oficialista, aunque a la vez no tan sólido como un informe blanco, pero al medio como fuente para medios de comunicación. Cuando les expliqué la clase de coyuntura en que estaba, les dije que -하다 era como el tú, mientras que la -합니다 era como el usted. (Esto es, siguiendo la axis verde-amarillo) Y ahí a ellos se les encendió el semáforo rojo porque estaban conscientes que “tú” era informal, mientras querían un tono formal (“usted”, la cual según mi analogía de respetuoso-irrespetuoso, debiera ser -합니다) Me dijeron que querían el que sonaba como “usted”, o sea -합니다.

    En esa discusión nos pasamos varios minutos, porque yo mismo estaba confundido sobre por qué la percepción del tú y el 하다. Al fin me di cuenta que estábamos interpretando la significancia del tú con diferentes estándares (ellos buscando el axis rojo-azul, mientras yo estaba enfocado en el amarillo-verde) Y aunque ellos no quedaron muy convencidos, les expliqué que aunque -하다 era irrespetuoso, a la vez era el tono “formal” que ellos buscaban.

    KIWA의 생활임금 켐페인 백서를 자봉 첫 일거리로 번역했다. 이것을 이용하여 매체들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여 마켓 소유주에게 대한 압력을 계속 넣으려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한족어로 번역할 때 담당자들과 약간의 이견이 있었는데 한족어는 원문 영어나 까스떼야노와는 다르게 동사가 passive 형태를 못 지닌다. (할 수 있긴 한데 어색해서..) 그래서 어투를 가지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하다 와 -합니다, 이렇게 두 가지 어투를 주로 쓴다. 내가 알기로 -하다 는 경어이면서도 공식문서/논문/신문에서 두루 쓰이고 -합니다 는 존칭어투이면서 조금 더 느슨한 텍스트, 이를 테면 상업적 광고등에 쓰인다. 백서를 번역하며 어투를 고를때 이러한 경칭/존칭의 (초록노랑) 관계를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있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합니다 가 존칭임으로 이것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아무래도 이것은 광고지 보다는 신문 심층 기사에 더 가까움으로 -하다 널리 쓰이는 -하다 어투를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담당자를 불러서 물어보기로 했다. 담당자는 동남아계-아메리칸이었음으로 이해하기 쉽게 -하다 투가 “tú” (너) 이고 -합니다 투가 “usted” (당신) 이라고 비교해서 설명 해주었다. 하지만 담당자들은 이 문서를 공식적인 어투로 번역하는 것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빨강파랑) 그렇기 때문에 비공식적인, 또는 캐쥬얼한 (informal 이라는 단어 자체가 약간 중의적이다) “tú” 의 사용을 경계하고 공식적인 “usted”에 해당하는 “합니다”를 사용하라고 충고해주었다.

    몇분 동안 문제에 대해서 같이 생각해 본 후 내가 “tú/usted”라는 비교 대상을 제안할 때 그 어투가 지니는 의미에 대해 헷갈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경칭존칭의 대립에 중점을 두고 있었지만 그들은 공식비공식의 대립에 중점을 두고 있었고, 카스떼야노에서 경칭존칭과 공식비공식은 (어느 정도 선 까지는) 서로 평행을 달리지만 한족어에서는 서로 교차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 경칭이 공식적인 어투라니? 혹시 기존 집권 세력이 싸가지가 없게 굴어서 그렇게 되어버린것 아닌지 모르겠네.